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자외선(UV) 경화 방식 실리콘렌즈 제조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UV 경화 방식은 특정 파장대의 UV LED(발광다이오드) 빛을 이용해 실리콘을 속성 경화하는 신기술이다. 이 방식으로 가경화는 3~10분, 본경화는 10~60분가량 소요되며 제품에 따라 본경화를 생략할 수 있다. 가경화에 30~40분, 본경화에 120~240분가량 소요되는 기존 생산방식에 비해 제작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스라엘 혁신기업 폴리머 지(Polymer G)와 협업해 UV 경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6월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의 국책 연구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내놓은 성과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UV 경화 특허기술로 생산성은 240% 향상되고 제조 비용은 60% 절감돼 글로벌 기업들의 대량 주문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