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분기 영업손실 657억…작년 전체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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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작년 동기대비 41% 급감
저비용항공사(LCC)업계 1위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매출 2292억원, 영업손실 65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1014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7% 감소했다. 작년 연간 적자(348억)의 두 배에 가깝다.
코로나19로 인한 노선 축소와 여행 수요 급감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제선이 막혀 있는 상황이고 그에 따른 여객수요 급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다음주까지 실적을 발표하는 다른 항공사들도 줄줄이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도 올 1분기 2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증권업계에선 보고 있다. 3분기 만의 적자다. 국제선 노선 감소로 여객 매출도 전년보다 30% 넘게 쪼그라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3600억원대 영업적자를 낸 아시아나항공은 올 1분기에도 3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1만9569명으로, 코로나19 전인 1월 같은 기간보다 98% 줄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매출 2292억원, 영업손실 65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1014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7% 감소했다. 작년 연간 적자(348억)의 두 배에 가깝다.
코로나19로 인한 노선 축소와 여행 수요 급감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제선이 막혀 있는 상황이고 그에 따른 여객수요 급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다음주까지 실적을 발표하는 다른 항공사들도 줄줄이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도 올 1분기 2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증권업계에선 보고 있다. 3분기 만의 적자다. 국제선 노선 감소로 여객 매출도 전년보다 30% 넘게 쪼그라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3600억원대 영업적자를 낸 아시아나항공은 올 1분기에도 3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1만9569명으로, 코로나19 전인 1월 같은 기간보다 98% 줄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