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모델하우스 문열어
3.3㎡ 평균 분양가 2813만원
357가구 20일 1순위 청약
주변시세 전용 59㎡ 12.5억원
저층 노후주택이 즐비했던 흑석동 일대는 재개발로 아파트촌으로 속속 바뀌고 있다. 뉴타운 내 10개 단지가 모두 들어서면 인근 반포·잠원·압구정 등과 이어지는 한강변 신흥 주거벨트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크로 리버하임’을 비롯한 새 아파트 가격은 3.3㎡당 4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준강남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흑석 리버파크 자이’ 이달 청약
분양가격이 시세보다 훨씬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813만원으로 전용 59㎡를 6억4000만~7억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 전용 84㎡ 분양가는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2년 전 입주한 ‘롯데캐슬 에듀포레’(흑석8구역)의 전용 59·84㎡ 가격은 각각 12억5000만원, 15억원 남짓이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 바로 붙어 있는 아크로 리버하임 전용 84㎡는 17억6000만원(호가 기준)에 달한다. 흑석 리버파크 자이는 흑석뉴타운에서 지대가 가장 높아 흑석역까지 걸어서 15분 남짓 걸린다. 흑석동 H공인 관계자는 “시공사 브랜드와 새 아파트인 점을 고려하면 입주 후 가격이 3.3㎡당 4000만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조합원 입주권 몸값이 치솟고 있다. 조합원 분양가격이 5억9600만원이었던 전용 84㎡ 입주권이 지난 2월 약 14억원에 손바뀜했다. 같은 면적대 급매 호가가 13억7000만원 수준이다. S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6억3000만원이었던 웃돈이 오르고 있다”며 “동호수 추첨 후 가격이 더 뛸 것으로 생각한 조합원이 매물을 거둬들였다”고 설명했다.
1만2000여 가구 미니신도시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흑석뉴타운은 인접한 반포에 버금가는 한강변 주거벨트로 자리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지역은 반포, 신논현 등 강남권뿐 아니라 여의도 등 서부권 업무지구로도 출퇴근이 편하다. 한강과 서달산 등 녹지를 끼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은로초·중대부초·흑석초 등 초등학교도 많다. 인근에 고등학교가 없는 게 단점이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동작구 내에서 흑석9구역으로 이전할 고등학교를 찾고 있는 데다 인근 상권에 학원가가 들어서면 교육 환경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