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 등 유흥시설 밀집지역.(사진=뉴스1)
서울 용산구 이태원 등 유흥시설 밀집지역.(사진=뉴스1)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클럽과 주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및 가족 파생감염으로 8일 저녁까지 최소 19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경기도·인천시·충북도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집계 기준으로 서울에서 11명, 경기도에서 4명 등 15명이 확진됐다. 그 후로 서울 중구 7번 환자, 경기 용인시 68번 환자, 인천시 부평구 19번 환자, 충북 청주시 14번 환자가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중구 7번 환자는 20대 남성이며 5월 2일 이태원 클럽에 갔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9세 남성인 경기 용인시 68번 환자는 육군본부 직할의 육군중앙보충대대 소속 군인(장교)이다. 그는 8일 새벽에 확진된 서울 종로구 17번 환자(27세 남성)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이 두 사람은 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 10분까지 5시간 넘게 용산구 이태원 소재 킹클럽에 있었다. 이들은 이번 집단감염의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6일 확진)와 동선이 겹친다.

인천 부평구 19번 환자는 28세 여성으로 남동생인 서울 646번 환자(21세 남성)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646번 환자는 인천 부평구 거주자지만 서울 관악구에서 검사를 받아 서울 발생 확진자로 등록됐다.

충북 청주시 14번 환자는 22세 남성으로 4일 이태원 클럽에 함께 다녀온 친구가 확진된 사실이 알려진 것을 계기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