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남 호우특보…일요일 아침까지 전국 곳곳 비

토요일인 9일은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다.

오전 5시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는 호우경보가, 그 밖의 제주도 지역과 전남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후 3시께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10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산지는 12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60㎜다.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서해안과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잦아들겠다.

다만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 전북 동부 등 전국 다른 지역은 10일 아침까지 10∼40㎜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2.9도, 인천 13.4도, 수원 14.4도, 춘천 12.7도, 강릉 13.7도, 청주 15.8도, 대전 15.6도, 전주 17.2도, 광주 17.6도, 제주 25.2도, 대구 15.4도, 부산 16.3도, 울산 15.8도, 창원 15.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전날(17∼29도)에 비해 선선하겠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는 청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4.0ｍ, 서해 앞바다에서 0.5∼3.0ｍ, 남해 앞바다에서 1.0∼3.5ｍ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0∼4.0ｍ, 남해 2.0∼4.0ｍ로 예상된다.

서해 전해상(서해중부 앞바다 제외)과 남해 전해상(남해동부 앞바다 제외),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표됐다.

남해동부 앞바다와 동해 전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추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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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