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유흥업소 합동 점검서 방역수칙 위반한 7곳 적발
이태원 클럽 관련 부산 접촉자·자진신고자 13명 중 10명 음성
서울 이태원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용인 6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부산지역 접촉자 13명 가운데 1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용인 66번 환자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3명 외에 10명이 추가로 자진 신고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20대 1명이 지난 8일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후 확진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에 입원했다.

10명은 음성으로 판정이 났으며 1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명은 연락처 허위 기재 사례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9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38명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122명이 퇴원했으며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진구, 부산경찰청, 식약청, 소비자 감시원 등과 함께 부산 서면 일대 클럽과 감성주점 등 유흥업소 17곳에 대한 합동 점검을 10일 새벽 진행했다.

이중 방역 수칙을 위반한 업소 7곳에 확인(자인)서를 받았다.

나머지 10개 업소에서도 대부분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완벽하게 지켜지지 않았다.

경찰과 지자체는 확인서를 바탕으로 방역지침 준수사항을 미이행한 업소를 고발하거나 집합금지명령 등 조처를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