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제이시스메디칼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10일 국내 미용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제이시스메디칼은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하기로 하고 최근 미래에셋대우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2004년 설립된 제이시스메디칼은 여드름, 색소침착, 잡티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집중 공략 전략이 K뷰티에 대한 관심 고조와 함께 빠른 매출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70억원, 영업이익 34억원, 순이익 12억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83억원(29.0%)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억원과 41억원 증가해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용의료기기시장 성장에 힘입어 3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회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올해 제이시스메디칼 매출이 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내년에 일반 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우상/박상익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