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각국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에서 일본이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한국은 23개국 중 20위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싱가포르 블랙박스리서치와 프랑스의 톨루나는 지난달 3일부터 19일가지 23개국의 18~80세 성인 1만2592명을 대상으로 정치와 경제, 사회, 미디어 등 분야에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리더십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조사했다. 오차 범위는 국가별 ±3∼6%를 보였다.

조사에서 23개국 전체 평균은 100점 만점에 45점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베트남,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대만 등 7개국이 50점 이상을 받았다.

가장 높은 평가는 85점을 받은 중국이다. 인도가 77점으로 2위를 나타냈다. UAE는 59점, 말레이시아(58점), 뉴질랜드(56점), 대만(50점) 순을 보였다. 가장 나쁜 평가를 받은 국가는 16점을 받은 일본이다. 프랑스(26점)와 홍콩(27점)도 낮은 순위를 보였다.

한국은 31점으로 일본과 프랑스, 홍콩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3개국 가운데 20위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미국은 41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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