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등교 13일부터인데…교육부-질본, 오늘 긴급회의 통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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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전날 50명 넘어
"등교 수업 연기해 달라" 국민청원 15만명 돌파
"등교 수업 연기해 달라" 국민청원 15만명 돌파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ZA.22575746.1.jpg)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회의로 질병관리본부를 연결해 방역 전문가들과 함께 등교 연기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날까지 집계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 관련 확진자는 서울 30명, 경기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 전국적으로 54명이다. 접촉자들은 검사를 받고 있으며, 2차 감염 우려까지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등교는 오는 13일 고3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27일에는 고1·중2·초3∼4, 내달 1일에는 중1과 초5∼6이 등교하는 것으로 예정됐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등교 수업을 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요청이 커지고 있다. 전체 학년의 등교를 미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전날 기준으로 15만명을 돌파했다.
유 부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3 등교 수업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이 발생해 많은 분이 우려가 깊은 것을 안다"며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여러 가능성을 두고 신중히 판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