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에 '집합금지명령' .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클럽에 '집합금지명령' .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이태원 클럽과 관련이 있으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3000여명에 대해 신원과 소재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용산구청으로부터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며 "이미 편성해 놓은 코로나19 신속 대응팀을 투입해 가급적 빨리 클럽 출입자들의 신원과 소재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클럽 출입자들이 출입 당시 적은 전화번호와 카드 사용 내역, 휴대폰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확보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으면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총 5517명의 이름을 확인했고 이중 2405명은 통화가 됐으나 3112명은 연락 두절이라며 경찰청·통신업체에 신원 확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