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화웨이
사진제공=화웨이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 미국 퀄컴이 함께 협력한 차세대 비디오 코딩 표준이 출시된다.

화웨이는 3사 협력으로 탄생한 'MPEG-5 EVC'(필수 비디오 코딩)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11일 발표했다. 종전보다 월등한 압축 효율성을 바탕으로 4K UHD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MP3G-5 EVC는 미디어 업계가 요구하는 최신 기술 관련 사항을 충족하는 새로운 비디오 코딩 표준으로,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4K 8K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콘텐츠 등을 보다 손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사는 MPEG-5 EVC가 미디어 업계에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새 표준에 적용된 각 회사 특허를 사용할 경우엔 정해진 조건에 입각해 비용을 청구하기로 약속했다.

새로운 표준에 참여한 모든 기업 및 기관은 최종국제표준초안(FDIS)이 채택되면 2년 내 개별적으로 또는 특허 단체의 일원으로 해당 라이선스 사용 조건에 대한 약관을 공표해야 한다. 이에 3사는 MPEG-5 EVC 표준에 관한 라이선스 조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MPEG-5 EVC 표준은 기존 비디오 코딩 표준에 비해 향상된 압축 효율성을 제공해 5G(5세대 이동통신)와 같은 전송 프로토콜과 네트워크에 적합한 비디오 코덱이 제 성능을 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