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남북한 산림분야 이해도 증진을 위해 ‘숲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 한눈에 보는 한반도 산림병해충’과 ‘한반도 숲의 새로운 시작, 씨앗에서 나무 그리고 숲까지’ 책자를 각각 발간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책자는 남북 산림협력사업 추진 시 상호 간의 이해도 향상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남북 산림분야의 협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발간했다.

남북 산림용어 비교를 비롯해 남북 산림 분야별 정보와 차이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했다.

남북 산림분야의 언어 격차를 파악할 수 있으며, 남북 산림분야에 대해 알기 쉽게 제작해 국민의 관심 또한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과학원 측은 설명했다.

‘숲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 한눈에 보는 한반도 산림병해충’ 책자는 남북한 대표 산림병해충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병해충분야의 남북한 용어 비교 등을 소개했다.

‘한반도 숲의 새로운 시작, 씨앗에서 나무 그리고 숲까지’ 책자는 양묘 및 조림분야의 남북한 용어 비교 및 남북을 주제로 한 양묘장 조성과 공동나무심기 이력 등을 다뤘다.

김명길 국립산림과학원 국제산림연구과장은 “이번 산림병해충, 양묘 및 조림 분야에 이어 사방, 산사태, 산불 등의 산림재해 분야를 다룬 남북 산림용어 비교 책자를 계속 출간할 예정”이라며 “남북 산림협력 이행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누리집에서도 볼 수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