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기자간담회에서 '초·중·고교의 등교 개학 연기가 필요하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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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초·중·고교의 등교 개학 연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상황(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에서는 우리가 심각하게 개학 여부를 고려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교육부에) 학부모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고, 개인적으로도 학생의 건강권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등교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다만 "우리가 (교육부에) 얼마 동안 연기하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안전대책본부 등이 각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10일 성남과 용인 등 2개 지역에서 교원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개학에 대한 찬반 의견을 설문조사했다. 설문 결과 두 지역 모두에서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이 개학 반대 의사를 밝혔다. 성남 지역은 2946명 가운데 59.3%, 용인 지역은 6704명 가운데 55.7%가 개학을 반대했다.
한편 교육부는 등교 개학 연기와 관련해 12일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상황(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에서는 우리가 심각하게 개학 여부를 고려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교육부에) 학부모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고, 개인적으로도 학생의 건강권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등교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다만 "우리가 (교육부에) 얼마 동안 연기하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안전대책본부 등이 각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10일 성남과 용인 등 2개 지역에서 교원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개학에 대한 찬반 의견을 설문조사했다. 설문 결과 두 지역 모두에서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이 개학 반대 의사를 밝혔다. 성남 지역은 2946명 가운데 59.3%, 용인 지역은 6704명 가운데 55.7%가 개학을 반대했다.
한편 교육부는 등교 개학 연기와 관련해 12일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