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사진=최혁 기자
박규리/사진=최혁 기자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게이 클럽을 방문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1일 박규리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꽃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해당 의혹을 접하고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박규리가 찾았다는 의혹이 빚어진 이태원 클럽은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장소로 알려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86명"이라며 "남자가 78명, 여자가 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 사례에서 20~30대 젊은 층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위중한 사례는 없지만, 지역사회 감염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19 확산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진행하던 와중에 이태원 클럽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사회적인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해당 클럽에 입장할 때 방명록을 허위로 기재하고,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박규리 역시 해당 클럽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춤을 췄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소속사 측의 입장 발표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한편 박규리는 1995년 MBC '오늘은 좋은 날'의 코너 '소나기'에서 아역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SBS '여인천하' 등에 출연했다.

2007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 2016년 팀 해체 후 KBS 1TV '장영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SBS '황후의 품격'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입지를 다졌다.

또한 최근에는 7살 연하 동원건설가 장손인 큐레이터 송자호 씨와 공개 열애를 인정해 화제가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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