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0년 제1회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 통합공채’ 원서접수 결과 경기도시공사 등 21개 기관 194명 채용에 총 1만2084명이 지원해 62.3 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2015년 공공기관 직원 통합공채를 시작한 이후 지원자 수와 경쟁률에서 역대 최고 수치다. 도는 지난 4일까지 공공기관 통합공채 원서를 접수했다.

심영린 도 공공기관담당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민간기업 등의 채용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청년 취업난이 반영돼 많은 인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합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23일 치러진다. 시험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14일 경기도 공공기관채용 통합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기관별 경쟁률은 경기도시공사가 60명 모집에 3417명이 응시해 56.9 대 1을 기록했고, 경기문화재단 45 대 1(21명 모집), 경기콘텐츠진흥원 64.1 대 1(20명 모집), 경기신용보증재단 120.3 대 1(13명 모집)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일자리재단은 39.5 대 1(11명 모집), 고양킨텍스는 109 대 1(9명 모집), 경기테크노파크는 100 대 1(7명 모집) 등으로 집계됐다.

도는 올해 공공기관 통합공채를 총 3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직원이 모자란 결원 공공기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도는 공공기관 통합공채 필기시험 때 코로나19 확산 방지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시험장에 20명씩 배정하기로 하는 등 채용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청년층 일자리 제공에 기여할 방침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