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쇼크'에 '등교개학 일주일 연기' 선택한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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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등교 시작일 오는 13일→20일로 연기
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학생 물론 교육계 구성원 전체 대혼란
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학생 물론 교육계 구성원 전체 대혼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01.22583907.1.jpg)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 시작일을 오는 13일에서 2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발표 당시 "감염증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등교 수업이 어려울 경우 신속하게 판단·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계획대로 6일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하고 코로나19 대응 체제를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로 전환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학부모 불안감이 커지면서 등교를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유 부총리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3시에 긴급 영상 회의를 열어 등교 연기를 전격 결정했다.
하지만 학년별 등교 수업 시작일이 다음 주에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등교 추가 연기 여부를 이달 20일께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