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창작 뮤지컬 지원작 4편 선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두 얼굴' '세인트 소피아' 등
CJ문화재단이 올해 ‘스테이지업’ 창작자 지원 부문 수상작으로 뮤지컬 ‘두 얼굴’ ‘세인트 소피아’ 등 네 편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테이지업은 뮤지컬 신인 창작자들의 작품 개발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3월 진행된 지원작 공모엔 전년 대비 두 배 많은 114편이 몰렸다.
‘두 얼굴’(김한솔 극작, 정혜지·문혜성 작곡)은 시인 이상의 부인이었고 화가 김환기의 부인이기도 했던 여인 변동림의 사랑과 예술 이야기를 다뤘다. ‘세인트 소피아’(양소연 극작, 이승현 작곡)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죄와 벌’에서 조연이던 소냐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주체적 여성의 시각으로 원작을 재해석했다. ‘엄마는 열여섯’(유아라 극작, 정경인 작곡)은 함께 살아도 각자 외로웠던 엄마와 딸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홍인대’(송현범 극작, 김주현 작곡)는 ‘조선왕조실록’ 중 “세자 양녕대군이 궁궐 밖에서 연희패와 만났다”는 한 줄에서 영감을 받아 전개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선정작 창작자들은 현업에서 활약하는 뮤지컬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올 연말 무대에 작품을 올린다. 멘토로는 연출가 조용신 정태영 오경택, 음악감독 김은영 등이 참여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창작 공연 원석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스테이지업은 뮤지컬 신인 창작자들의 작품 개발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3월 진행된 지원작 공모엔 전년 대비 두 배 많은 114편이 몰렸다.
‘두 얼굴’(김한솔 극작, 정혜지·문혜성 작곡)은 시인 이상의 부인이었고 화가 김환기의 부인이기도 했던 여인 변동림의 사랑과 예술 이야기를 다뤘다. ‘세인트 소피아’(양소연 극작, 이승현 작곡)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죄와 벌’에서 조연이던 소냐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주체적 여성의 시각으로 원작을 재해석했다. ‘엄마는 열여섯’(유아라 극작, 정경인 작곡)은 함께 살아도 각자 외로웠던 엄마와 딸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홍인대’(송현범 극작, 김주현 작곡)는 ‘조선왕조실록’ 중 “세자 양녕대군이 궁궐 밖에서 연희패와 만났다”는 한 줄에서 영감을 받아 전개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선정작 창작자들은 현업에서 활약하는 뮤지컬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올 연말 무대에 작품을 올린다. 멘토로는 연출가 조용신 정태영 오경택, 음악감독 김은영 등이 참여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창작 공연 원석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