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산업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 특성화 사업에 인체 결합 의료기기와 사물인터넷(IoT) 안전제품 상용화 등 두 사업이 선정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로부터 사업비 17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될 고기능 인체 결합 의료기기산업 육성 플랫폼 구축 사업은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주관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참여해 새로운 인체 결합 의료기기 30개를 출시하는 게 목표다. IoT 센서, 통신 무선충전 등의 기술을 활용해 병원 중심의 진단치료 의료기기를 현장(개인) 중심의 의료기기로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고정밀·고신뢰 IoT안전감지제품·솔루션 상용화지원 사업은 경북대 스마트시티지원센터,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데이터 기반 IoT 센서와 디바이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로 IoT 기반 안전제품 40개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승호 시 경제부시장은 “인체 결합 의료기기와 IoT 안전산업의 고도화·다각화를 추진해 대구에 특화된 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