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문은상 신라젠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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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젠 대표 영장 실질심사 출석 >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11일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 신정동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AA.22582026.1.jpg)
성보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문 대표에 대해 "증거를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이달 8일 이들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과 특경법상 배임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신라젠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대규모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한때 고공행진을 했지만, 임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폭락했다. 또 문 대표는 자본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문 대표의 인척인 곽병학 전 신라젠 감사와 이용한 전 대표이사 등은 이런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 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