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코로나 대책 발표…창문 열고 에어컨 가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상 서울 시내 전체 354개 운행 노선 버스
올해 여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서울 시내버스들이 창문을 연 채 에어컨을 켜고 운행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당국은 버스의 '개문냉방'(開門冷房) 운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한 여름철 냉방 운행 지침을 최근 각 운수사에 공지했다. 이는 버스 차고지에서 출발할 때 에어컨을 켜고 창문을 열고 출발하라는 것이다. 대상은 서울 시내 전체 354개 운행 노선 버스이다.
버스가 창문을 연 채 에어컨을 켜고 운행하는 것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원래 금지돼 있지만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비용보다 방역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탑승하는 승객들이 있기 때문에 실시하는 것"이라며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켠 채 운행할 경우 탑승 승객들 전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될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당국은 버스의 '개문냉방'(開門冷房) 운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한 여름철 냉방 운행 지침을 최근 각 운수사에 공지했다. 이는 버스 차고지에서 출발할 때 에어컨을 켜고 창문을 열고 출발하라는 것이다. 대상은 서울 시내 전체 354개 운행 노선 버스이다.
버스가 창문을 연 채 에어컨을 켜고 운행하는 것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원래 금지돼 있지만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비용보다 방역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탑승하는 승객들이 있기 때문에 실시하는 것"이라며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켠 채 운행할 경우 탑승 승객들 전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될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