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백승주 "'막장 정치' 발언 김태년, 정신감정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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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은 재차 2+2 회동 촉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체 교섭단체 구성 논의설이 나오고 있는 미래한국당을 향해 '막장 정치'라고 비판한 가운데 백승주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신감정을 해볼 필요가 있다"라며 맞받아쳤다.
백 수석부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 원내대표는) 병원을 방문해 정신건강에 대해 감정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11일 한국당을 향해 "교섭단체로 인정할 이유가 없다"라며 교섭단체가 돼도 상임위원장을 배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에는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교섭단체 구성을 해도) 우리가 정치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욕만 먹고 실리는 없을 것이다. 그런 정치는 막장 정치"라고 비판했다.
백 수석부대표는 이와 관련해 "비교섭단체들과 '4+1'이라는 괴물로 국회를 운영한 것이 민주당"이라며 "(한국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될 경우) 국회법에 따라 (진행돼야 할) 국회 운영 일정을 협의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회법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가 거부한 여야 '2(민주당·시민당)+2(통합당·한국당) 회담'을 거듭 요구하며 "비례정당을 만들 수밖에 없는 제도를 만든 민주당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악법 폐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만들어 낸 나쁜 선거제도를 20대 국회가 해결해야 한다"면서 "반드시 악법을 폐기하고 해결한 후 개원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적극 협조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백 수석부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 원내대표는) 병원을 방문해 정신건강에 대해 감정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11일 한국당을 향해 "교섭단체로 인정할 이유가 없다"라며 교섭단체가 돼도 상임위원장을 배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에는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교섭단체 구성을 해도) 우리가 정치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욕만 먹고 실리는 없을 것이다. 그런 정치는 막장 정치"라고 비판했다.
백 수석부대표는 이와 관련해 "비교섭단체들과 '4+1'이라는 괴물로 국회를 운영한 것이 민주당"이라며 "(한국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될 경우) 국회법에 따라 (진행돼야 할) 국회 운영 일정을 협의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회법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가 거부한 여야 '2(민주당·시민당)+2(통합당·한국당) 회담'을 거듭 요구하며 "비례정당을 만들 수밖에 없는 제도를 만든 민주당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악법 폐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만들어 낸 나쁜 선거제도를 20대 국회가 해결해야 한다"면서 "반드시 악법을 폐기하고 해결한 후 개원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적극 협조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