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보고서
"건강관리·소프트웨어 등 실적 개선 업종에 주목해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도 국내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이 비교적 양호했으며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등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8일까지 300개 상장사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190개 기업 중 56%에 해당하는 106개 기업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낸 기업들은 대개 소프트웨어, IT 하드웨어 및 반도체, 건강관리 업종에 속했으며 이들 업종이 증시 반등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나예 연구원은 "주목할 부분은 호실적 업종이 4월 이후 (52주) 신고가 기록 종목이 속해 있는 상위 업종과 일치한다는 점"이라며 "신고가 종목 중 이들 3개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57%로 압도적"이라고 분석했다.

4월 이후 신고가 157개 종목의 업종별 비중을 보면 건강관리가 34%, 소프트웨어 16%, IT 하드웨어 7%를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돼 중장기적으로 여타 업종보다는 더 높은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들에 주목해야 한다"며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IT 등 성장 업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