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별로 보면 개가 10만2363마리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고양이 3만1946마리, 토끼 등 기타 1482마리 순이었다.
유기·유실 반려동물 중 21.8%인 2만9620마리는 안락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사한 3만3660마리를 더하면 약 46%의 유기 반려동물이 구조 후 죽은 셈이다.
특히 개의 안락사 비율은 27.1%로 높았다. 고양이는 51.3%가 자연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1만6407마리는 제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고, 3만5826마리 등은 새로 분양됐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2019년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79만7081마리였다. 누적 등록 수는 209만2163마리로 증가했다. 반려동물의무등록제 시행 후 등록 수가 크게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수는 856만마리에 이른다. 직전년도 대비 34% 증가했다. 반려동물이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도 커지고 있다. 동물미용업, 동물판매업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 수는 1만7155곳으로 2018년 대비 2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종사자는 1만6609명에서 2만2555명으로 35.8% 늘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