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앞두고 기념행사 사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기림의 날'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피해자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행사를 지원키로 하고 총 8천만원 규모의 보조금사업과 단체별 최대 3천만원 규모의 성평등기금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사업 신청 기간은 22일까지이며, 서울시 홈페이지 각 공고문에 명시한 제출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관련 활동을 하는 서울시 소재 관련 비영리단체 또는 법인이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http://www.seoul.go.kr/news/news_notice.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행사 개최 시기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반드시 8월 14일로 정해진 것은 아니며, 공모에서 선정된 단체와 서울시가 협의해 결정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피해자 고(故)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1991년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로,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14일 당일에는 남산 회현자락 옛 조선신궁터 부근에서 기림비 제막식을 열고 그 전날에는 관련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