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통합당?…광주 가고, 진중권 찾고, 극우 유튜버 공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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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원내지도부 첫 외부일정으로 광주행
김무성·장제원·수도권 출마자들 혁신 몸부림
김무성·장제원·수도권 출마자들 혁신 몸부림

김 의원은 지난 1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극우 유튜버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김 의원은 해당 인터뷰에서 "아스팔트 태극기 부대가 엄청나게 큰 사이즈인 줄 알았는데 투표해보니까 아니라는 증명이 돼 버렸다”며 "극우 유튜버들이 기고만장해서 우파에 가능성 있는 사람들을 비판해서 다 죽였다"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결국 걔네들은 다 돈 벌어먹는 놈들이다. 자기들 조회수 올려서 돈 벌어먹기 위해 자극적인 말을 쏟아낸다"라며 "내가 유신 때 없어진 국민발안권을 다시 회복하자고 한 적이 있는데 (극우 유튜버가) 내가 좌파와 손잡고 우리나라를 고려연방제 공화국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고 매도했다"라고 지적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8일 광주로 내려가기 위해 주호영 원내대표 및 원내대변인들의 차표를 끊어 놓았다"고 전했다.
기념식에 참석할 경우 4·15 총선 이후 새롭게 구성된 통합당 원내지도부의 첫 외부 방문 지역이 호남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통합당 내 개별 인사들 및 미래한국당 지도부도 광주행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어 "이 땅에 다시는 국가 권력이 국민을 짓밟는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화해와 용서의 길, 아직은 멀어 보이지만 우리 세대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숙제이자 운명"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도 광주를 찾았던 장 의원은 진보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광주에 공개적으로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앞서 같은해 2월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내부에서 '5·18 망언' 이 흘러나왔을 당시에는 "5·18을 부정하면 대중정당이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에서 참패를 맛본 통합당 출마자들은 국내 대표 진보 논객인 진 전 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진 전 교수에게 '보수의 진로'를 묻기 위해 오는 15일 세미나를 개최한다.
해당 세미나에 참석하는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는 진 전 교수를 섭외한 것과 관련해 "친문(문재인) 진영이 갖고 있는 패권을 가장 많이 질타한 분이 진 전 교수"라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 등을 돌린 인사들을 우리가 끌어안지 못하다면 대선과 지선에서도 늘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서 진 전 교수를 초빙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