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자 여름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여름엔 예년보다 훨씬 더운 폭염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열대야에 잠을 설치지 않을 수 있는 ‘꿀잠템’의 수요도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다운 홈패션 전문 브랜드 소프라움과 공동으로 여름용 구스다운(거위털) 이불 ‘녹턴2020’을 오는 17일까지 최대 7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녹턴2020은 폴란드산 구스다운을 90% 함유한 최고급 사양의 구스다운 이불이다.

무더운 여름에 구스다운 이불을 덮는다는 것 자체가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여름 구스다운은 이미 유럽 등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구스다운 소재는 온도와 습도에 따라 습기를 조절하는 흡습 및 방습 기능이 뛰어나다. 잠을 자다 땀이 나기 쉬운 여름철에 눅눅함을 잡아주고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열대야로 에어컨 없이는 잠들기 어려운 여름에 구스 특유의 보온성으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에서도 최근 몇 년간 여름 구스다운 이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프라움의 여름 구스다운 매출은 2017년부터 매년 약 20%씩 증가하고 있다. 판매 비중도 꾸준히 커졌다. 지난해 소프라움의 전체 여름 상품 매출에서 구스다운 이불이 차지하는 비중은 51.4%로 절반을 넘었다.

롯데백화점이 소프라움과 공동기획해 내놓은 녹턴2020은 퀸사이즈 기준으로 110만원이다. 이를 77% 할인된 24만9000원에 판매한다. 킹사이즈 기준 정가 130만원 제품도 동일하게 77% 할인해 28만9000원에 판매한다. 2000개 한정 수량으로 전국 롯데백화점의 소프라움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녹턴2020은 폴란드산 구스를 솜털(다운) 90%, 작은 깃털(페더) 10%로 구성돼 있다. 보온성과 복원력이 뛰어나 이불 속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한다. 중량이 300g으로 가볍고 소프라움의 3차원(3D) 입체볼륨 봉제 기술로 잠을 자다 뒤척이더라도 몸에 감기지 않아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이불의 원단도 중요하다. 구스다운 이불은 충전재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하면서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 녹턴2020은 부드러우면서 흡수성, 통기성이 뛰어나 호텔 침구류에 많이 사용되는 프리미엄 원단을 사용했다.

김다은 롯데백화점 생활가전팀 수석바이어는 “프리미엄 다운 전문 브랜드 소프라움과 오프라인의 전통 강자 롯데백화점이 공동기획한 만큼 합리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