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측은 13일 방송을 앞두고 괴짜 의사 이시준(신하균 분)이 불안 레이더를 가동한 채 한우주(정소민 분)를 바라보는 장면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쩐의 전쟁’,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 1’ 이향희 작가와 ‘브레인’, ‘공부의 신’, ‘내 딸 서영이’ 유현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지난 1-4회 방송에서는 괴짜 정신과 의사 시준이 간헐적 폭발 장애를 가진 우주에게 치유의 손길을 내밀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시준이 정신과 레지던트 우정(안동구 분)과 지희(박한솔 분)를 이끌고 지선(주민경 분)의 공밥집을 찾아 햇병아리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한 우주와 마주한 모습이 담겼다.
시준과 동료들은 따스하게 맞아주는 아르바이트생 우주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식사 자리를 이어간다. 그러나 갑자기 분위기가 급속도로 얼어붙는 상황이 펼쳐지고, 시준이 불안 레이더를 가동해 우주를 바라보고 있다.
우주는 온순했던 모습에서 돌변해 식당 취객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손님을 향해 참지 않고 불편한 기색을 표현하며 대립하고 있는 우주와 그를 날카로운 표정으로 살피는 시준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주가 화를 쏟아낸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영혼수선공’ 측은 “시준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주가 다시 ‘앵그리’ 모드로 변신한다. 우주를 세심하게 살피는 시준의 모습과 뜻밖의 상황에 참지 않고 버럭 맞선 후 아차 싶어 하는 우주의 모습이 공감과 안타까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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