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온라인GSAT…SW직 코딩테스트는 6월7일 실시

삼성이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3급)에서 온라인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를 처음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12일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에는 응시생들의 질문이 빗발쳤다. 삼성 입사 준비생들은 “소프트웨어 직군도 온라인 GSAT을 보나요?” “해외응시자는 어떻게 시험을 봐야하죠?” 등 기사에 없는 궁금증을 잇따라 올렸다.

삼성이 발표한 온라인GSAT는 △5월30~31일 네차례 실시 △수리·추리 2과목 시험 △원격 모니터링으로 부정행위 방지 등으로 요약된다. 삼성은 “그동안 대규모 현장 시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온라인 시험방식을 준비해 왔다”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온라인 GSAT를 전격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직무적합성 평가(서류전형)를 통과한 합격자들에게 위의 내용을 담아 메일로 보냈다. 일부 응시생들은 “이번 온라인GSAT에 수리·추리영역만 시험을 보겠다는 것은 이공계생들 위주로 뽑겠다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에 올라온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바탕으로 삼성측에 답변을 들어봤다. 다음은 온라인GSAT 일문일답이다.

▷삼성전자, 삼성SDS 등 소프트웨어(SW)직군 코딩테스트도 온라인으로 실시하는가

“SW직군 코딩테스트는 온라인 실시가 어려워 오프라인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코딩테스트 일정은 6월7일 예정되어 있다. 삼성 멀티캠퍼스, 삼성인재개발원 등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제일기획 GSAT도 문제 유형이 다르다. 어떻게 치러지나

“올 상반기는 제일기획 광고직 GSAT도 그룹 공통으로 다른 계열사와 동일하게 수리·추리 영역 두과목을 보게 된다.”

▷해외응시자들도 온라인 GSAT을 보나

“그렇다. 해외응시자도 별도의 날짜를 정해 온라인 GSAT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외응시자들에게도 △응시자 유의사항 △휴대전화 거치대 △개인정보보호용 커버 등을 담은 ‘응시자 키트’를 발송할 예정이다. ”

▷집에 노트북,PC가 없으면 PC방 등에서 응시를 해도 되는 건가

“자택이 아니더라도 독립된 공간이면 어디든 검사에 응시할 수 있다. 다만, 시험을 보는 2시간동안 방해받지 않는 독립된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 GSAT 실시도중 스마트폰으로 자신신의 모습을 촬영하지 않았다면 탈락인가

“스마트폰으로 자신이 시험보는 걸 모니터링 하지않으면 시험응시가 불가능하다.”

▷온라인 GSAT 수리·추리 영역은 기존 문항과 동일한가

“기존 GSAT 수리논리 20문항(30분), 추리 30문항(30분)과 동일하게 진행될 전망이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향후 면접은 대면면접으로 진행되는가

“면접은 6월중 각 계열사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면접방식 등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코로나19 확산추이를 보면서 결정할 것이다. 비대면 면접도 고려될 수 있다.”

<삼성 온라인GSAT 개요>

-시험일정 : 5월30~31일 4회 분산실시
-시험과목 : 수리·추리 2과목(60분 준비·60분 시험)
-시험준비 : 응시자 키트 수령, 시험 1주일전 사전 점검
-시험방법 : PC·노트북 응시, 본인 응시모습 스마트폰 촬영
-향후일정 : 6월중 계열사별 면접
*자료:삼성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