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가 2012년 이후 매년 5월 1일~ 31일까지 유럽의 유명 동화를 주제로 개최하던 ‘유럽동화나라축제’가 야외에서 즐기는 어린왕자 캐릭터 공연 등을 보강해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탈 인형 피노키오가 플래쉬몹 형태로 길거리에 깜짝 등장해 손소독제를 나눠주고 방문객과 함께 사진촬영서비스와 주사위 던지기 놀이로 행운을 나눠줄 예정이다. 유럽 동화 주인공 ‘줄 인형 마리오네트’가 마을 곳곳에서 깜짝 등장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온 가족이 야외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석고아트 만들기, 오카리나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또한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모범적으로 앞장섰던 사람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어린왕자 명언카드’를 쁘띠프랑스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이번 행사 기간동안 선물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는 쁘띠프랑스는 뒤로는 호명산(가평1경), 앞으로는 청평호(가평2경)가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봄이 되면 푸르른 녹음과 반짝이는 물빛을 경험할 수 있고,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피어나 지상 낙원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전망대 뒤로 호명산을 따라 이어진 ‘봉쥬르 산책길(350m)’을 걷다 보면 아름다운 프랑스 샹송의 선율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으며, 청평호수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한편, 쁘띠프랑스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존 실내에서 진행하던 ‘유럽동화 손인형극’, ‘오르골 연주’ 등을 야외공연장에서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의 예방과 안전을 위해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방명록 작성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