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 앞에 취재진이 모여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 앞에 취재진이 모여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 증가한 것으로 13일 집계됐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 중 22명은 국내 발생 사례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6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96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태원 소재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엔 13명을 제외하고 4월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초기 발생 환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경기 용인 66번 환자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9일 두 자릿수(12명·18명)로 뛰었다. 10·11일엔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했으며, 12일엔 27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26명 중 22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3명, 대구·인천 각각 2명, 경기·전북·경남 각각 1명이다.

나머지 4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1명이 발견됐으며, 나머지는 격리 중 대구·울산·경기 등 지역사회에서 1명씩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늘어 총 259명이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