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제2금강교 또다시 제동…문화재청 조건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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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요구 두 가지 조건 충족시켜 다음 달 다시 제출할 것"
충남 공주시가 추진하는 '제2금강교' 건립 계획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13일 공주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는 이날 시가 제2금강교 건립을 위해 제출한 '공산성 주변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를 조건부 보류했다.
시는 현 금강교(등록문화재 232호·1933년 건설) 옆에 왕복 4차로 접속도로(378m)와 교량(513m) 등 제2금강교를 놓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세계유산인 공산성의 역사문화 환경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2018년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에서 부결됐다.
때문에 이번에는 접속도로를 왕복 4차로가 아닌 왕복 2차로로 축소했다.
공산성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교각 수량을 줄이고 가로등이나 난간도 최소화했다.
그러나 문화재청 사적분과위는 교량폭 최소화와 교량 디자인 제출을 선행 조건으로 제시하며 조건부 보류했다.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킨 뒤 다시 심의하겠다는 의미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가 제시한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 다음달 열리는 위원회에 안건을 다시 제출할 것"이라며 "제2금강교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문화재청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3일 공주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는 이날 시가 제2금강교 건립을 위해 제출한 '공산성 주변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를 조건부 보류했다.
시는 현 금강교(등록문화재 232호·1933년 건설) 옆에 왕복 4차로 접속도로(378m)와 교량(513m) 등 제2금강교를 놓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세계유산인 공산성의 역사문화 환경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2018년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에서 부결됐다.
때문에 이번에는 접속도로를 왕복 4차로가 아닌 왕복 2차로로 축소했다.
공산성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교각 수량을 줄이고 가로등이나 난간도 최소화했다.
그러나 문화재청 사적분과위는 교량폭 최소화와 교량 디자인 제출을 선행 조건으로 제시하며 조건부 보류했다.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킨 뒤 다시 심의하겠다는 의미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가 제시한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 다음달 열리는 위원회에 안건을 다시 제출할 것"이라며 "제2금강교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문화재청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