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가장 많이 검색한 화장법은 '무쌍·속쌍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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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페이스, 검색어 233만건 분석 'Z세대 뷰티보고서' 발표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중반 출생 Z세대가 가장 많이 검색한 화장법은 ‘무쌍·속쌍 메이크업’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은 섀도우, 브랜드는 에뛰드, 뷰티 크리에이터는 ‘하코냥’에 관심이 높았다.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앱) ‘잼페이스’(회사명 작당모의)는 이같은 내용의 ‘Z세대 뷰티 보고서’를 지난 12일 공개했다. Z세대 사용자 45만6000명이 올해 1~4월 잼페이스에서 보인 검색량 데이터 233만1181건을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유행보다는 실용적 메이크업에 관심을 쏟았다. 화장법으로 무쌍·속쌍 메이크업(13만7774건)을 가장 많이 찾은 게 대표적. 중고생 비율이 높아 쌍거풀 수술 경험이 많지 않은 Z세대의 고민이 드러났다고 잼페이스는 설명했다. 무쌍은 쌍꺼풀이 없는 눈, 속쌍은 속쌍꺼풀을 가리킨다.
검색량 2~3위 화장법도 ‘학생·학교 메이크업’(5만3913건), ‘투명·데일리 메이크업’(3만3936건)이었다. 학생 신분에 맞춰 과하지 않은 화장법을 많이 찾은 반면 연예인·아이돌 메이크업 관련 검색어는 20위권 밖에 머물렀다.
화장품은 섀도우(1만3766건) 검색량이 최다였으며 팔레트(1만1796건) 틴트(1만11453건) 쿠션(1만746건) 아이라이너(8090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잼페이스는 “전체 검색량 중 섀도우·팔레트·아이라이너 등 눈화장 관련 제품 비중이 60% 이상이었다. 아이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뷰티 브랜드 중에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중저가 브랜드가 강세였다. 에뛰드(1만4594건)를 필두로 클리오(9211건) 3CE(7575건) 페리페라(6908건) 롬앤(6282건)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근 Z세대의 관심이 뜨거운 롬앤, 가성비로 기존 중저가 브랜드를 위협하는 삐아(4726건)도 톱10에 들었다.
윤정하 잼페이스 대표는 “규모가 작은 신규 브랜드라도 Z세대 취향에 걸맞은 제품과 콘텐츠를 만들어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H&B스토어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 접근성을 높이면 Z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Z세대가 가장 자주 검색한 크리에이터는 하코냥(1만4958건)으로 2위 이사배(7,353건)보다 2배 이상 많은 검색량을 보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인 하코냥은 개학·졸업식·온라인수업 메이크업 등의 주제로 10대 모델에게 직접 화장해주는 영상을 제작해 Z세대 사이에서 특히 유명한 뷰티 크리에이터다.
단순 유명세나 구독자 수보다 빠르게 변하는 Z세대 관심사를 콘텐츠 기획에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잼페이스는 짚었다.
윤 대표는 “영상으로 메이크업을 즐기고 화장품을 검색하는 Z세대의 취향과 소비 성향을 빠르게 파악, 이들을 타깃팅한 뷰티 브랜드 신제품 개발 및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되는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앱) ‘잼페이스’(회사명 작당모의)는 이같은 내용의 ‘Z세대 뷰티 보고서’를 지난 12일 공개했다. Z세대 사용자 45만6000명이 올해 1~4월 잼페이스에서 보인 검색량 데이터 233만1181건을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유행보다는 실용적 메이크업에 관심을 쏟았다. 화장법으로 무쌍·속쌍 메이크업(13만7774건)을 가장 많이 찾은 게 대표적. 중고생 비율이 높아 쌍거풀 수술 경험이 많지 않은 Z세대의 고민이 드러났다고 잼페이스는 설명했다. 무쌍은 쌍꺼풀이 없는 눈, 속쌍은 속쌍꺼풀을 가리킨다.
검색량 2~3위 화장법도 ‘학생·학교 메이크업’(5만3913건), ‘투명·데일리 메이크업’(3만3936건)이었다. 학생 신분에 맞춰 과하지 않은 화장법을 많이 찾은 반면 연예인·아이돌 메이크업 관련 검색어는 20위권 밖에 머물렀다.
화장품은 섀도우(1만3766건) 검색량이 최다였으며 팔레트(1만1796건) 틴트(1만11453건) 쿠션(1만746건) 아이라이너(8090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잼페이스는 “전체 검색량 중 섀도우·팔레트·아이라이너 등 눈화장 관련 제품 비중이 60% 이상이었다. 아이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뷰티 브랜드 중에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중저가 브랜드가 강세였다. 에뛰드(1만4594건)를 필두로 클리오(9211건) 3CE(7575건) 페리페라(6908건) 롬앤(6282건)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근 Z세대의 관심이 뜨거운 롬앤, 가성비로 기존 중저가 브랜드를 위협하는 삐아(4726건)도 톱10에 들었다.
윤정하 잼페이스 대표는 “규모가 작은 신규 브랜드라도 Z세대 취향에 걸맞은 제품과 콘텐츠를 만들어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H&B스토어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 접근성을 높이면 Z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Z세대가 가장 자주 검색한 크리에이터는 하코냥(1만4958건)으로 2위 이사배(7,353건)보다 2배 이상 많은 검색량을 보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인 하코냥은 개학·졸업식·온라인수업 메이크업 등의 주제로 10대 모델에게 직접 화장해주는 영상을 제작해 Z세대 사이에서 특히 유명한 뷰티 크리에이터다.
단순 유명세나 구독자 수보다 빠르게 변하는 Z세대 관심사를 콘텐츠 기획에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잼페이스는 짚었다.
윤 대표는 “영상으로 메이크업을 즐기고 화장품을 검색하는 Z세대의 취향과 소비 성향을 빠르게 파악, 이들을 타깃팅한 뷰티 브랜드 신제품 개발 및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되는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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