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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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강사 확진자의 수업을 받은 학생이다. 그의 어머니 역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관내 논현동 거주자인 A군과 그의 어머니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최근 인천시 미추홀구 한 학원에서 강사 B(25)씨로부터 수업을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B씨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3명이다. 중고생 8명과 학부모 등 성인 5명이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초기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 신분을 숨기고 직업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는 이달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A군 등 추가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