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앉아있다. 2020.5.12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앉아있다. 2020.5.12 [사진=연합뉴스]
국민 5명 중 3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5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11~13일)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5%(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19.9%)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전주 대비 0.5%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4주 연속 60%대를 이어가고 있다. 4주 연속 60%대 지지도는 2018년 7월 2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33.4%(매우 잘못함 20.1%, 잘못하는 편 13.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5%포인트 감소한 5.1%다.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관리에 대한 긍정 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44%, 미래통합당이 1.2%포인트 오른 27.3%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5.3%, 열린우리당 5.2%, 국민의당 3.9%, 민생당 1.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221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해 4.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