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자동차시장 20% 꺾인다는데…"한국은 선방할 것"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0%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한국은 6% 줄어드는 수준에 그쳐 선방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14일 무디스가 발표한 세계 자동차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종전의 예상치인 -14%보다 6%포인트 더 줄어든 수준이다.

무디스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심각성이 더욱 뚜렷해짐에 따라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 전망치를 낮춘다"며 "이는 세계 경제 전망이 더 어두워지고 있다는 데 주로 기인한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올해 지역별 자동차 판매 성장률(작년 대비) 전망치를 서유럽 -30%, 미국 -25%, 일본 -15%, 중국 -10%, 한국 -6%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다른 대부분의 시장에서 봉쇄 조치가 이뤄진 것과 달리 한국은 코로나19 방역 성과가 우수했던 덕분에 자동차 판매 감소가 그리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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