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은 14일 4.76% 오른 4만62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16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서흥 주가는 올 들어 30%나 올랐다.
서흥은 40년 넘게 ‘캡슐’ 한우물을 파고 있는 회사다. 특히 국내 하드캡슐 부문 시장점유율은 95%에 달할 만큼 압도적이다. 해외 시장 점유율도 전세계 3위권인 약 6~7%나 된다. 가루약이 아닌 액체나 오일을 담는 소프트캡슐 부문에서도 업계 1위 수준인 3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캡슐 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은데다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커지면서 회사 실적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와 30%씩 각각 증가했다.
서혜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위업체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