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전기요금 합리화 검토…그린뉴딜 3년 내 성과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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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정부세종청사서 기자간담회
이산화탄소 줄이기 위한 대책 준비 시사
"그린뉴딜, 에너지 전환 효과 나오는 방향으로 추진"
"올해 수소 차량뿐 아니라 충전소 보급 제대로 할 것"
이산화탄소 줄이기 위한 대책 준비 시사
"그린뉴딜, 에너지 전환 효과 나오는 방향으로 추진"
"올해 수소 차량뿐 아니라 충전소 보급 제대로 할 것"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01.22613800.1.jpg)
성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관계부처에 주문한 그린뉴딜 사업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성 장관은 그린뉴딜의 개념과 산업부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그린뉴딜이 어떤 학술적 개념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주력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라는 차원의 내용을 그린뉴딜 사업으로 함께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산업의 트랜스포메이션(전환) 방향이나 새로운 산업이 시작될 때(의 방향에서) 그린뉴딜적 요소를 포함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가지고 간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그린뉴딜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세계적 노력에서 시작된 것이며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게 산업 부문이자 발전 부문"이라며 이 분야에서 이산화탄소(CO2)를 줄이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01.22613801.1.jpg)
이에 대해 성 장관은 "이번 계획은 환경부의 평가와 공청회, 국회를 거쳐 확정되는 것"이라며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해에 공식적으로 말한 것처럼 현재 전기요금 체계는 합리화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보급이 당초 발표한 목표에 미치지 못하지만 실질적인 증가율은 세계 어디보다도 빠르고 많다"며 "올해는 수소 관련 차량뿐 아니라 충전소 보급도 제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은 적어도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그 폭이나 깊이가 클 것"이라며 "수출 현장과 실물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업계와 소통을 열심히 해서 정부 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