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통합당·한국당 "조속히 합당"…시점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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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임 기구에 각각 두 명씩 참여
원유철,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선 즉답 피해
주호영 "연동형 폐지가 합당 전제는 아냐"
원유철,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선 즉답 피해
주호영 "연동형 폐지가 합당 전제는 아냐"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4일 합당을 선언했다. 두 당은 수임 기구를 마련해 합당 절차를 밟는다. 다만 구체적인 합당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한 뒤 브리핑을 통해 "통합당과 한국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고, 양당 대표는 이를 위해 합당 논의기구를 구성해서 조속히 논의를 마무리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당을 하며 177석의 '슈퍼 여당'이 탄생한 만큼 통합당은 한국당과의 합당을 통해 103석으로 제1야당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수성향 무소속 당선인 4명의 복당 가능성도 남아있다.
당초 한국당이 또다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시나리오가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통합당과 한국당은 정공법을 택했다. 수임 기구에는 통합당과 한국당에서 각각 두 명씩 참여한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총선 전 저희가 말씀드린 것은 통합당과 한국당은 형제정당이기에 총선 후 합당하고 시기는 판단해서 한다는 것이었다"며 "첫 상견례에서 합당 관련 시기와 절차 방식을 논의한 것이고 그 결과를 말씀드렸다"라고 했다.
원 대표는 논란이 된 자신의 대표 임기 연장과 관련해선 "그것은 부차적인 얘기"라며 즉답을 피했다.
오는 29일 이전에 통합당과 합당이 마무리될 경우 원 대표의 임기 연장은 논의 대상이 아니지만, 합당이 늦어질 경우 원 대표 임기 연장론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를 전망이다.
원 대표는 "오는 19일에 총의를 모으는 일정이 있어서 의견을 모아 최고위 의결을 거쳐 (합당을) 추진하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무조건 한다"고 강조했다.
양당은 또 합당 합의문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 폐지를 넣었다. 이에 합당의 전제조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주 원내대표는 이를 일축했다.
주 원내대표는 "연동형비례제 폐지와 합당은 별개"라며 원 대표의 임기 연장 여부와 관련해선 "임기 연장을 하자는 것은 몰랐다. 하지만 그 문제도 합당과는 별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한 뒤 브리핑을 통해 "통합당과 한국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고, 양당 대표는 이를 위해 합당 논의기구를 구성해서 조속히 논의를 마무리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당을 하며 177석의 '슈퍼 여당'이 탄생한 만큼 통합당은 한국당과의 합당을 통해 103석으로 제1야당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수성향 무소속 당선인 4명의 복당 가능성도 남아있다.
당초 한국당이 또다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시나리오가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통합당과 한국당은 정공법을 택했다. 수임 기구에는 통합당과 한국당에서 각각 두 명씩 참여한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총선 전 저희가 말씀드린 것은 통합당과 한국당은 형제정당이기에 총선 후 합당하고 시기는 판단해서 한다는 것이었다"며 "첫 상견례에서 합당 관련 시기와 절차 방식을 논의한 것이고 그 결과를 말씀드렸다"라고 했다.
원 대표는 논란이 된 자신의 대표 임기 연장과 관련해선 "그것은 부차적인 얘기"라며 즉답을 피했다.
오는 29일 이전에 통합당과 합당이 마무리될 경우 원 대표의 임기 연장은 논의 대상이 아니지만, 합당이 늦어질 경우 원 대표 임기 연장론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를 전망이다.
원 대표는 "오는 19일에 총의를 모으는 일정이 있어서 의견을 모아 최고위 의결을 거쳐 (합당을) 추진하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무조건 한다"고 강조했다.
양당은 또 합당 합의문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 폐지를 넣었다. 이에 합당의 전제조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주 원내대표는 이를 일축했다.
주 원내대표는 "연동형비례제 폐지와 합당은 별개"라며 원 대표의 임기 연장 여부와 관련해선 "임기 연장을 하자는 것은 몰랐다. 하지만 그 문제도 합당과는 별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