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역 초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인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미계약분 세 가구가 3년 전 분양가에 추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미계약분 세 가구에 대해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무순위 청약을 20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 분양 당시와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97㎡B는 17억4100만원, 159㎡는 30억4200만원, 198㎡는 37억58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지난 3년 동안 서울숲역 인근 아파트 가격은 크게 뛰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인근에 2017년 지어진 ‘서울숲트리마제’ 전용 84㎡의 현재 호가는 29억원 수준이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이번 추가 공급분 청약에 당첨되면 상당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청약 신청은 오는 20일 하루 동안 대림산업의 ‘아크로라이프’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추첨은 28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계약은 29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대림산업 본사에서 이뤄진다. 당첨되면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를 순서대로 납부해야 한다. 중도금과 잔금 대출은 제공되지 않는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 들어서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지하 5층~지상 49층의 총 280가구(전용 91~273㎡) 규모다. 한강과 서울숲을 접하고 있어 우수한 조망권을 자랑한다. 최근 외관 작업을 완료했으며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