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운업 수요 25% 급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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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AP몰러-머스크의 소렌 스쿠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2분기 글로벌 해운업 수요가 1년 전보다 20~2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쿠 CEO는 14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세계 교역량이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할 것 같다”며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상품 교역이 작년 대비 13~32% 하락할 것이란 세계무역기구(WTO) 예측을 언급하며 “세계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 후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위기 극복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쿠 CEO는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득세”라며 “미·중 간 갈등이 심해지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저유가 흐름과 안정적인 운임이 그나마 해운업계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시아의 해운업체들이 부당하게 정부 보조금을 수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스쿠 CEO는 14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세계 교역량이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할 것 같다”며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상품 교역이 작년 대비 13~32% 하락할 것이란 세계무역기구(WTO) 예측을 언급하며 “세계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 후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위기 극복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쿠 CEO는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득세”라며 “미·중 간 갈등이 심해지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저유가 흐름과 안정적인 운임이 그나마 해운업계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시아의 해운업체들이 부당하게 정부 보조금을 수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