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조시스템 부품 전문기업 세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거뒀다.

세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34억원, 영업이익이 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40%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5% 증가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국내와 글로벌 매출 다변화로 견조한 성장 추세를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전문기업인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9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6%씩 실적 성장을 이뤘다. 특히 정부가 지난 10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난 극복 방안 중의 하나로 전기차 등 미래차 산업에 이어 시스템반도체를 신산업 육성 분야로 발표함에 따라 지원 확대가 기대된다.

세원 관계자는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확실한 성장 시장인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차, 수소차 관련 사업은 대응체계를 완비하며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