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30만원씩 지급
울산시, 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전액 지원
울산시는 이달부터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을 전액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보육 부담 경감과 운영이 어려워진 어린이집 지원을 위해 3월부터 두 달 동안 한시적으로 첫째 애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의 50%를 지원하던 것을 전액 지원했다.

시는 앞으로 계속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지원에 필요한 예산 6억5천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시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 영유아 부모가 부담하는 보육료 차액 5만8천∼9만원에 대한 지원을 셋째, 둘째, 첫째 아이를 대상으로 계속 확대해왔다.

시는 또 7월부터 공보육 강화를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 95곳에 조리원 인건비 30만원씩을 지원한다.

4월 말 기준 전국 공공형 어린이집은 2천181곳으로 전체 어린이집의 6.1%를 차지하는데, 울산에는 95곳이 있다.

이는 관내 어린이집의 11.9%이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율이 높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3년마다 재선정을 받아야 하며, 올해는 5월 말까지 16곳이 재선정 대상이다.

시는 또 지난해부터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선정된 공공형 어린이집에 200만원씩 교육환경 개선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형우 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앞으로도 부모와 함께 우리 아이 키우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어린이집 796곳은 코로나19로 2월 24일부터 휴원에 들어가 긴급보육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