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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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금융당국의 2차 금융지원 대출이 오는 18일부터 진행된다.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대구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이 1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대출 사전접수를 시작한다.

2차 금융지원 대출의 금리는 평균 연 3~4% 수준으로 신용등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

▶지원 대상은?

"개인사업자인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다만 실제 대출여부는 은행의 대출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국세·지방세 체납 또는 기존 채무 연체중, 초저금리 3종 세트 수혜자,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 등은 제외된다. 초저금리 3종세트는 시중은행 이차보전, 기업은행 초저금리, 소진공 경영안정자금을 말한다."

▶신용보증기금 보증서을 먼저 받아야 하나?

"은행이 대출심사와 보증심사를 함께 수행하기 때문에 먼저 신용보증기금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소상공인은 신용보증기금을 방문하지 않아도 은행에서 대출·보증을 한 번에 신청하실 수 있다."

▶대출금리, 한도, 만기는?

"대출금리는 연 3~4% 수준으로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는 달라질 수 있다. 보증수수료는 이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1000만원이다. 만기는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신청은 어디서?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대구은행 등 7개 시중은행 모든 지점에서 대출과 보증 신청이 가능하다. 기업 대구은행(6월 중순 이후)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기존에 이용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한 경우 신용평가, 금리 측면에서 보다 유리할 수 있다. 가급적 거래은행을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신청은 언제부터? 자금 수령까지 얼마나 걸릴까?

"오는 5월18일(월)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 및 보증심사가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관계로 빠르면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자금을 수령할 수 있다."

▶지방은행 이용 여부는?

"대구은행을 제외한 부산 경남 광주 전북 제주 등 지방은행은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6월 중순 이후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은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출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필요 서류는?

"은행에 방문할 경우 △사업자 등록증 △부가세과세표준증명원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부동산등기부등본(또는 임대차계약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6개 서류를 구비하면 된다. 다만 은행별 대출심사 기준에 따라 추가서류가 요구될 수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