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차관 "창의적이고 파격적인 제안 정책 반영"

정부가 '선도형 경제 전환'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에 민간 전문가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판 뉴딜' 전문가 간담회…삼성·KT·두산 등 참석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한국판 뉴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재윤 삼성전자 부사장·정성택 KT 상무·이강수 더존비즈온 부사장·김정관 두산경영연구원 대표이사·최원표 베인앤컴퍼니 파트너 등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김초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부원장 등 연구 기관 관계자와 이장혁 고려대 교수·김현명 명지대 교수 등 학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회복은 '바운스백'(복구적 회복)보다는 구조적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발전경로를 이행하는 '바운스 포워드'(전향적 회복) 전략이 적합하다"며 "정보통신기술(ICT) 우위에 기반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 말까지 세부 사업을 검토·구체화한 뒤 6월 초 추진방안을 1차적으로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디지털·비대면 혁명 한가운데서 정부가 추진해야 할 혁신 프로젝트와 제도 개선에 대한 창의적이고 파격적인 제안을 가감 없이 말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오늘 제기된 제안은 한국판 뉴딜은 물론 향후 정부 정책 수립 때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