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의 온천장팀. (왼쪽부터)이상재 과장, 박진영 부장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의 온천장팀. (왼쪽부터)이상재 과장, 박진영 부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종목 투자 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도 편입해 위험 관리에 나서겠습니다."

'2020 제26회 한경스타워즈' 상반기 대회에 참가하는 하이투자증권 '온천장'팀은 17일 이같이 말했다.

온천장팀의 구성원은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의 박진영 부장, 이상재 과장이다. 두 사람은 평소 시장 및 종목 전망 등에 있어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었던 만큼,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함께 참가를 결정했다.

이상재 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시장 변동성이 커진 점을 우려하며 적극적인 위험 관리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 과장은 "ETF를 통해 변동장에 대응하겠다"며 "레버리지와 인버스, 원유 ETF 등을 편입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현재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정보기술(IT) 업종을 필두로 2차전지,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종목들을 집중 투자하겠다"며 "2차 전지 중에선 에코프로비엠, 5G 종목 중에선 에치에프알이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한편 한경닷컴은 '동학개미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3만3000원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1개월에 7만7000원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