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스타트업 파크', 4개 국가 연구개발사업 참여
미국 실리콘 밸리나 중국 중관춘(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목표로 조성되는 송도국제도시 '스타트업 파크'가 정부가 주관하는 4개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하반기 송도 투모로우시티에 문을 여는 스타트업 파크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개 국가 연구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25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참여사업은 스마트시티 산업생산성 혁신을 위한 AI 기술개발,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사물인터넷(IoT) 테스트필드 조성 등이다.

스타트업 파크는 민간이 운영하는 타워Ⅰ(면적 5천400㎡)과 공공(인천테크노파크)이 운영하는 타워Ⅱ(면적 8천400㎡)로 구분된다.

스타트업 타워Ⅰ은 1인실부터 40인실까지 총 139개 보육시설, 37개 회의실, 휴게라운지, 오픈키친, 옥상정원 파티룸 등으로 구성된다.

스타트업 타워Ⅱ는 5G·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 실증센터, 41개 보육시설, 44개 회의실, 사무실, 강당, 교육실 등을 갖춘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파크가 정부 주도 연구개발사업에 다수 참여하게 되면서 빅데이터와 AI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기업 육성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인 AI, 빅데이터 등과 관련한 국가 연구과제사업들을 유치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