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우려…농심·CJ제일제당 등 방어株로 뜬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Cover Story
美·유럽 바이러스 여전히 확산
국내선 이태원 클럽發 집단감염
美·中 무역갈등 조짐에 증시 주춤
"재난지원금으로 식품 구입할 것"
식품株, 코로나로 실적개선 기대
美·유럽 바이러스 여전히 확산
국내선 이태원 클럽發 집단감염
美·中 무역갈등 조짐에 증시 주춤
"재난지원금으로 식품 구입할 것"
식품株, 코로나로 실적개선 기대
한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아직까지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중국을 향해 강경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반등하던 글로벌 증시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기방어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방어주 가운데서도 선별이 필요해졌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전력·가스 등 에너지업종은 전통적 경기방어주로 꼽혔다. 하지만 국제 유가 급락과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혜 기대를 받으면서 동시에 실적 안정성을 갖춘 경기방어주를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배경이다.
식료품 관련주들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자 식료품 회사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식품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을 어디에 쓰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중 ‘식료품비’라고 답한 비율이 51.5%로 가장 많았다.
게임 업종도 경기방어주로 꼽힌다. 다만 업체별로 실적은 확연히 갈리고 있는 만큼 선별이 필수다. 온라인 PC게임 업체들은 PC방 수요 감소 등으로 부진했던 반면 모바일 게임 업체들은 코로나19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통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통신 업종은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통신 3사가 1분기 시장 우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줄줄이 내놨다. 2분기 실적 전망도 개선 추세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5세대(5G) 이동통신 성장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 플랫폼 업체들도 2분기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인터넷 결제대행서비스 업체들은 비대면 소비가 자리잡으면서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기방어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방어주 가운데서도 선별이 필요해졌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전력·가스 등 에너지업종은 전통적 경기방어주로 꼽혔다. 하지만 국제 유가 급락과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혜 기대를 받으면서 동시에 실적 안정성을 갖춘 경기방어주를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배경이다.
식료품 관련주들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자 식료품 회사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식품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을 어디에 쓰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중 ‘식료품비’라고 답한 비율이 51.5%로 가장 많았다.
게임 업종도 경기방어주로 꼽힌다. 다만 업체별로 실적은 확연히 갈리고 있는 만큼 선별이 필수다. 온라인 PC게임 업체들은 PC방 수요 감소 등으로 부진했던 반면 모바일 게임 업체들은 코로나19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통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통신 업종은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통신 3사가 1분기 시장 우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줄줄이 내놨다. 2분기 실적 전망도 개선 추세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5세대(5G) 이동통신 성장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 플랫폼 업체들도 2분기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인터넷 결제대행서비스 업체들은 비대면 소비가 자리잡으면서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