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바꾼다. 핀테크 육성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지원이 핵심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열린 제42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안(2020~2022)’을 심의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이 경쟁국에 비해 비교 우위를 가진 핀테크 혁신과 자산운용시장 확대 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기본계획안은 오는 27일 금융위 심의·의결로 최종 확정한다.

해외 금융사 국내 유치보다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에 방점을 찍은 것도 특징이다. 해외 투자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 등의 역할도 강화한다.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서울과 부산은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특화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