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자택 대피령 사실상 끝났다 베팅...하락 종목에 재투자"
헤지펀드들이 사실상 자택 대피령이 끝났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15일 배런스지가 보도했다.

지난 몇 달 간 증시에서 여행과 레스토랑 관련 기업들은 모두 부진한 반면 집에서 일을 하거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와 넷플릭스 등의 주가는 급등했다.

헤지펀드 리서치 및 인텔리전스 기업인 피보탈패스가 새롭게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헤지펀드들은 이런 기업에서 빠져나오고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하락한 종목들에 다시 투자하고 있다.

피보탈패스는 보고서에서 "헤지펀드들은 최근 자택대피령과 관련된 종목들의 상승이 일시적이고, 경제가 재개되면 전환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들은 줌과 슬랙 테크놀로지 등 집에서 일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들의 경쟁이 치열한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의 주가는 고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앞서 헤지펀드 대가 데이비드 테퍼는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증시에 대해 "내가 본 증시 중 두 번째로 고평가된 시장"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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