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송도국제도시에 개방형 창업혁신거점으로 조성해 올해 말 개방하는 스타트업 파크, 품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송도국제도시에 개방형 창업혁신거점으로 조성해 올해 말 개방하는 스타트업 파크, 품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비 125억원이 지원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4개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 지난달 추진한 ‘제1차 정보통신 방송기술 개발사업 및 표준화(SW컴퓨팅 산업원천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10개 기관과 함께 2023년까지 60억원의 국비로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과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를 포함해 다른 국내외 빅데이터 센터 사이 정보를 연계하기 위한 데이터맵 기반의 인공지능(AI) 탐색기술을 개발하는 것. 연구 결과물은 ‘스타트업 파크, 품’에 우선 적용돼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빅데이터 정보 제공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중국의 중관춘,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의 스테이션-F와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투모로우시티 건물(3개 동, 연면적 4만7932㎡)에 벤처기업 거점공간인 ‘스타트업 벤처, 품’을 올해 말까지 조성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스마트시티 산업생산성 혁신을 위한 AI 기술개발(국비 41억원)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국비 8억5000만원) △사물인터넷(IoT) 테스트필드 조성(국비 16억원) 등 다양한 국가연구개발사업에도 선정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로 벤처·스타트업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물리적 장소를 확보해 기업의 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